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km에 이르는 주상절리입니다.
신생대 제3기 마이오세(약 2,600만~700만 년 전) 때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서의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합니다.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 올래길
파도소리길을 따라가면 신기한 주상절리 나타나죠
산책하든 바닷바람 맞으며 가벼운 발걸음
첫 번째로 만나는 주상절리는 2013년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부채꼴 주상절리’. 장작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형상의 주상절리
오른쪽에 길이 10m가 넘는 육각형 모양의 주상절리 수백 개가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주상절리는 마그마에서 분출된 섭씨 1000도 이상의 용암이 차가운 지표면과 공기에 접촉하면서 만들어진다.
빠르게 냉각 및 수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용암 표면에 오각형 또는 육각형 모양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틈이 수직방향으로 발달해 기다란 기둥모양을 이룰 때 주상절리라고 부른다.
용암과 파도가 빚은 읍천리의 주상절리는 주름치마, 부채꼴모양, 꽃봉우리 형태 등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형상을 오롯이 드러내 경이로움과 친근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부채꼴 주상절리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사방으로 펼쳐진 모습이 곱게 핀 한 송이 해국처럼 보인다고 해서 ‘동해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읍천리 주상절리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던 2012년 6월13일 이전까지
천상의 예술품은 군사시설에 묻혀 세간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주상절리는 대부분 질서정연한 수직의 기둥 모양이지만
이곳의 주상절리는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거나
수평 방향으로 발달해 있으며,
부채꼴(방사형)로 퍼져나간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형태가 다양한 것은 마그마가 지표면 위로
분출하지 못하고 지각 얕은 곳으로 스며들어간 상태에서
냉각과정을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하구요.
횡단면의 지름은 20~100cm로 다양하며,
각각의 형태 또한 오각에서 팔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일부 구역에는 과거 해수면의 변동을
이해할 수 있는 해안단구와 소규모의 해식대지도 있습니다.
'경주둘러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한옥민박 다루 - 경주 문무대왕릉 (0) | 2017.05.27 |
---|---|
경주한옥민박 다루 - 경주 읍천항 벽화마을 (0) | 2017.05.27 |
경주한옥민박 다루 - 석굴암 (0) | 2017.05.25 |
경주한옥민박 다루 - 경주양동마을 (0) | 2017.05.25 |
경주한옥민박 다루 - 경주 금장대 (0) | 2017.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