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國立慶州博物館) Gyeongju National Museum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국립박물관으로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를 비롯한 신라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1913년 경주고적보존회(慶州古蹟保存會)가
결성되고, 1915년 옛 객사(客舍) 건물을
이용하여 신라 유물을 수집·전시하였다.
1929년 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慶州分館)이 되었으며,
1945년 8·15광복과 함께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으로 출범하였다.
1975년 7월 2일 인왕동 신박물관으로 이전하였으며
같은 해 8월 20일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승격되었다.
1981년 제2별관을 신축하였으며 1994년 경주박물관대학을 개설하였다.
2002년에 미술관을, 2005년에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조직은 학예연구실과 기획운영과로 운영되며,
박물관은 고고관, 미술관, 안압지관, 옥외전시관,
특별전시관, 어린이박물관으로 구성된다.
고고관은 선사·원삼국실, 신라실 Ⅰ·Ⅱ, 국은기념실로 구성되며,
미술관은 불교미술 Ⅰ·Ⅱ실, 금석문실, 황룡사실로 구성된다.
안압지관에는 안압지에서 출토된 유물 중
예술성이 뛰어난 7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옥외전시관에는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
고선사터 삼층석탑(국보 제38호) 등의 석조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소장유물은 8만 여 점이며 그 중 3,00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2009년 2월 25일 기준 소장하고 있는 지정문화재는 국보 13점, 보물 30점이다.
성덕대왕 신종(聖德大王神鐘)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仁旺洞)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신라시대의 종.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29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이며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한국 최대의 종으로, 에밀레종 또는 봉덕사(奉德寺)에
달았기 때문에 봉덕사종이라고도 한다.
종명(鐘銘)에 의하면 신라 35대 경덕왕(景德王)이
그의 아버지 33대 성덕왕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큰 종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그의 아들 혜공왕(惠恭王)이 뒤를 이어 771년(혜공왕 7)에
구리 12만 근(27t)을 들여 완성하고
성덕대왕신종이라 불렀다고 한다.
원래 봉덕사에 걸었던 것을 1460년(세조 6)
영묘사(靈妙寺)에 옮겨 걸었는데,
홍수로 절이 떠내려가고 종만 남았으므로
현 봉황대(鳳凰臺) 옆에 종각을 짓고 보존하다가
1915년 경주박물관으로 옮겼다.
종 모양은 입 부분에 당초문으로 된 띠가 있으며,
당초문 사이에 8개의 큼직한 연화무늬를 일정한 간격으로 둘렀다.
종 위에는 웅건한 모습의 용(龍)이 음관(音管)을 감고 있다.
몸체에는 당초문을 두른 견대(肩帶)가 있고
그 아래에 4개의 유곽(乳廓) 안에
각각 9개씩 모두 36개의 연꽃을 넣었으며,
그와 대칭으로 보상화무늬와 연꽃으로 된 당좌(幢座)가 있다.
비천상(飛天像)은 양각된 종명을 사이에 두고
2구씩 상대한 4구가 연화좌(蓮花座) 위에
무릎을 꿇고 공양하는 공양상(供養像)이다.
그 주위로 보상화(寶相華)가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비천상 사이의 2개처에 이 종의 유래와 종을 만들 때 참가한 사람 및
글쓴이의 이름이 적힌 종명이 있어
신라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신라"라는 의미를
"신들이 생각하건데, '新(새 신) 은 덕업이 날로 새로워진다.'는뜻이고,
羅(그물 라)는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이므로
新羅(신라)를 나라 이름으로 삼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셔집니다."
[삼국사기-지중왕4년(504)]
아이와 같이 방문하시면 어린이박물관에서 체험도 해보세요
[입장료] 없음. 특별전, 기획전은 유료인 경우도 있다.
[여는 시간] 09:00~18:00 (17:30)
매주 일요일, 공휴일은 19:00까지.
(3월~12월 중 매주 토요일은 21:00까지 연장 개관)
[닫는 날] 매주 월요일. 1월 1일. (단, 옥외 전시장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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